남편은 대화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부부싸움을 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 사소한 말꼬리 잡는다 '라고 말합니다. 큰 문제로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보다는 사소한 일이나 대화를 나누면서 사소한 말 한마디에 감정의 상처를 입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대화가 통하면 사랑이 확인됩니다. 그러나 대화가 막히면 관계의 동맥경화를 일으키게 되어 한쪽이 불구가 됩니다. 대화는 이렇게 부부의 건강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부부의 대화하는 방법을 보면 그렇게 오랜 동안 함께 살아가면서도 서로가 통하지 않고 서로가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중의 하나는 대화하는데 있어서 남편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과 아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서로 다르다는데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가 무엇을 중요히 여기는지를 알면 대화의 길이 보입니다.
남편은 요점과 결론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가령, 아내가 아들이 다니는 학교로부터 아이가 계단에서 넘어져 팔이 부러졌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때 남편에게 전화할 때 이런 두 가지 통화내용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남편이 답답하게 여기는 대화는 ' 여보 큰일 났어요. 어떻게 하면 좋아요. 내가 오늘 학교에 내려주면서 조심하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Math 시간까지는 괜챦았는데요. History 교실로 가다가 그만... ' 이렇게 되면 남편은 계속 '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고? '하는 말이 나옵니다. 그리고 다그치는 말과 함께 화를 낼 것입니다.
그러나 남편이 원하는 말은 ' 여보, 아이가 학교 계단에서 넘어져 팔이 부러졌대요. 병원에서 지금 치료받고 있대요. 큰 걱정은 안해도 된 대요. 제가 지금 병원에 가니까 연락을 다시 드릴께요. 걱정하지 마세요. ' 이렇게 아내의 전화를 받으면 남편은 아내를 신뢰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내들은 다릅니다. 과정과 설명을 중요시 여깁니다.
남편은 관계보다 일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남편들은 가장 큰 가치를 두는 것은 권력과 능력, 효율성, 성취, 업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내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오면 성급히 해결책을 내어 놓습니다.
가정의 경제문제가 걱정이 되어 아내는 남편에게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 여보 이번 달은 500불이 모자라요. 어떻게 하죠 ' 그러면 남편은 ' 쓸데없는데 쓰지 말고 줄여 ' ' 다음주에 1000불이 들어 올거야 ' 그런 식으로 대답합니다.
그러나 아내들이 듣고 싶은 말은 ' 나도 절약할게! 당신 혼자 걱정하지마. 내가 있잖아 '하는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대화를 원합니다. 남편들에게는 가정의 문제를 관계로 해석하기보다는 일로 정리하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의 말이 사무적으로 들린다면 남편의 대화방법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들은 아내에게 문제 해결책만 제시하지 말고 조금 더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면 감동이 있을 것입니다.
남편은 사소한 것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큰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남편들은 흔히 아내의 헤어스타일이 바뀐 것, 립스틱 색깔을 바꾼 것, 말씨가 상냥해 진 것, 음식을 신경 써 준비 해 놓은 것 등은 사소한 일로 취급해 버립니다. 반면에 큰 문제는 자신이 해결하고 맡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내들은 사소한 것을 중요시 여기고 큰 일에는 담담할 수도 있는 것이 아내들입니다. 남편이 아내의 사소한 변화에도 관심을 갖아 주면 행복해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랑은 한마디의 말로 시작됩니다.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말의 표현방법이 서로 다릅니다. 다른 표현 방법을 받아 주고 상대가 원하는 방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사랑의 깊이를 쌓아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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