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기 CMF 싱글맘 교실의 두번째 기적이야기


벌써 싱글맘이 후반부에 들어 갔습니다.


7주가 그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매주 아쉬움 속에 손을 꼽으며 우리는 기다리지요.

이번 주는 다섯번째였습니다.
CMF가족 소식에도 딸아이로 인해 지난 여름 몇번 글을 올린 적이 있지요.
그리고 그 아이가 꼭 일년전 다시금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많은 분들의 눈물어린 기도와 소망이 함께 일구어낸 기적이었습니다.

그 아이가 엄마의 싱글맘 사역을 위해 이번 주에는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몇 주전 딸아이에게 슬쩍 싱글맘 교실을 이야기하며
네가 음식을 한번 해주면 어떠냐고 물었지요.
흔쾌히 하겠다며 날짜만 정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순간 뒤돌아 설겆이를 하는 척 했지만...
제 마음에는 동그라니... 눈물이 고여오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정말 이루셨네요...

제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언제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 사역을 하는 것이었지요
그러나 너무도 요원한 일이라 생각했기에 결코 어디에도
이야기하지 못한채 혼자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믿음이 가지 않아 기도하지 않은 때가 더 많았지요.

싱글맘 교실을 하게 되면서
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깨달으며
늘 감사와 감격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누가 말만해도 눈물이 날 것 같고
우리 CMF 식구들만 보면 안아주고 싶고 감사하다고 하고 싶고...
우리 모두가 함께 꿈을 만들어가니
저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것 보다 훨씬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형제가 서로 동거하는 기쁨이 아닐까..하면서요.

그런 감격속에 진행되는 싱글맘 교실에
딸아이까지 합세해서 은혜를 더해주니 얼떨?목이 메이는지요
금요일 저희들이 CMF정기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동안
저희 집 부엌에서는 딸아이가 열심히 스파게티를 만들었습니다.
가장 좋은 재료로 사야하고
아주 정성껏 만들어야 하고
많이 만들어야 하고...등등...
이것이 제 잔소리였지요.

기도모임을 끝내고 집에 오니 부엌에는 맛있어 보이는 스파게티가
한 냄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딸 아이에게 전화를 했어요
너무 맛있고 감사하고 엄마가 행복하다구요.
딸 아이는 자고 있는지 전화를 안받아 저 혼자 감격의 메시지를
마음껏?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른 샌드위치 백에 스파게티를 오시는 싱글맘 숫자대로 넣었어요
그건 갈 때 가져 가시라구요
그리고 국수도 한 봉지씩 다 넣어 준비하고

떠날 시간이 될 무렵 스파게티 국수를 삶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제인 간사님이 알려 준대로 포도씨 기름을 살짝 뿌리고
시장에서 사온 상큼한 돗나물을 잘 씻어 준비하고....

이것이 이번 주 메뉴였습니다.
모두 맛있게 스파게티를 드시며 물었어요
누가 만들었는지 참 맛있다구요
전 강의가 시작될 때까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드디어 강의를 시작하며
지난 날 아빠의 죽음으로 마음이 상해 신앙을 떠났던 딸아이가
이제 십육년이 지난 오늘 엄마의 싱글맘 사역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음식을 직접 만들어 준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싱글맘 여러분이 앞으로 보게 될 여러분들의 기적이라고.
사실.. 다른 사람들의 자녀가 하나님께 돌아왔다는 간증을 할 때마다
전 늘 혼자 마음이 외로왔습니다.
하나님이 내게는 그런 기적을 주지 않으실거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왜냐면... 십년이 넘는 아픔의 세월이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작년에 하나님을 만나며 조금씩 딸 아이가 변하기 시작했고
아직 교회를 정기적으로 다니진 않지만
많은 삶이 바뀌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사역에 동역하는 기적의 역사까지도...

이럴 때 우리는 무어라 말해야 하는걸까요?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잘아는 주님
늘 돌보아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그렇습니다
인생에 하나님이 모른척 하셔도 아무 할 말이 없는데
그분이 이렇게 행하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시며 영원히 함께 하신다고 하십니다.

싱글맘 교실을 시작하며 참석하신 한 분이 대표로 기도하셨습니다.
주님..사슴이 목말라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모든 일을 다 놓고
이렇게 이 자리를 사모해서 달려 왔습니다...

전 기도를 들으며 눈물이 와락 쏟아졌습니다.
아..하나님...
아.. 하나님...

미셀을 통해 주신 주님의 기적도 감사한데
참가하신 분들의 깊으신 사랑도 얼마나 감사한지요

우리는 밤 10시에 끝나지 못하고 11시 반에야 겨우 혜어졌습니다.
그것도 한 어머니의 아들이 아프다는 전화를 한 덕분에
겨우 현실로 돌아와 집으로 가게 되었지요

모두가 바삐 사라지는데
한 어머니가 부끄러운듯 꽃 화분을 내밀었어요
이 꽃 생각나서 샀어요
집에 가지고 가서 보세요...
그러며 얼른 자리를 떠나시는데
다시금 제 눈에서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어떤 분은 다음 싱글맘 교실은 언제인지 다시 참석하고 싶다고 하셨고
어떻게 우리를 그렇게 정성껏 섬기느냐며
너무도 감사해 하셨습니다.

그거요..
사랑하니까요..
사랑하니까 뭐든지 안 아깝고
뭐든지 주어도 부족하게 느껴져 더 주고 싶고
강의를 준비하다가도 눈물이 나구 보구 싶구요

사랑하니까
사랑하니까요

주님도 그래서 우릴 위해 죽으실 수 있으신거죠?

주님 이 모든 것 다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주님께 모든 영광올려 드립니다.


                                          Grace Lee

 

제1기 싱글맘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