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제 홈피에서 퍼온 것이고 퍼온 글도 크리스챤 투데이에서 퍼온 글입니다.
(결국 두번 펐나요?) 이 글을 읽으며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기 나오는 찬양 사역자 테리 맥알몬을 소개합니다.
저 역시도 그분의 씨디를 갖고 있는데 코로라도 스프링스의 세계 기도센타에서이
찬양예배 실황인데 아마 들으시는 순간... 주님이 당신을 만지고 있으심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많은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샬롬...
*약속과 성취 사이
[사랑이 부푸는 파이가게]를 낸 김장환 목사님의 사모 트루디 여사는 'Bloom where you are planted(네가 심겨진 곳에서 활짝 피어라)'를 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 화려하게 꽃을 피우기를 바라지만 아무 대가 없이 저절로 되는 법은 없다. 제대로 심겨져야 하고 꽃망울을 피우기까지 충분히 자라야 한다. 작은 씨앗 하나가 아름다운 한송이 꽃으로 만개(滿開)하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든다.
필자는 학교를 졸업하고 수년간의 직장생활을 겪어온 후 조금씩 그동안 배우고 깨달았던 말씀을 삶으로 소화해낸다는 것의 무게를 실감하고 있다. 확실히 대학 시절에는 그동안의 피상적이었던 성경의 지식을 깊이있게 배우고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 적용하기를 도전하는 말씀의 선포에 가슴이 뛰었고 헌신을 다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많은 선배와 동료들은 지금 내 곁에 많지 않다.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과 그 약속이 성취될 하나님의 시간, 그 사이의 간격을 이어주는 다리를 믿음이라고 생각했다. 과연 가슴 뿌듯한 생각이었지만 그 메세지를 실제로 살아내기란 얼마나 만만치 않은 것인가. 하지만 그 소소한 삶의 분투(奮鬪)가 모여 우리의 삶을 형성하고, 삶으로 드리는 예배의 실체가 마침내 드러나게 되는 것을.
*테리 맥알몬 (Terry MacAlmon)
테리 맥앨몬(Terry MacAlmon)은 태어날 때부터 생사의 갈림길을 겪어본 사람이다. 태어나자마자 두개유합증(craniosynostosis, 두개골의 연접부가 조기에 유합되는 병)으로 한달을 넘기기 힘들지 모른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그의 어머니는 하나님께 매달렸고, 한나의 기도처럼 기도 중에 당신의 아들을 하나님께 드렸다. 그리고, 수술 없이 그의 병은 나음을 입었다.
어릴 때부터 테리는 일찌감치 음악적인 총기를 보여주면서 11세에 교회 반주자로 섬기기 시작하고 'State & national talent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1973년 여름에 한 수련회에서 하나님을 새롭게 만난 그는 1990년에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정착하기까지 17년간을 미국 여러 곳에서 예배인도자로 섬기면서 사역했다.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찬양 '나는 찬양하리라(I sing praises to Your name)'는 86년에 쓰여진 그의 대표적인 곡으로 지금도 전 세계에서 다양한 언어로 불려지는 탁월한 곡이다. 그러나 그때까지 '잘나가던' 그의 사역은 90년에 그가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교회를 개척한 후 예상치 못한 상황을 접하게 된다. 경배를 통해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도시를 변화시키겠다는 웅대한 비전을 품고 개척한 교회사역이 부흥은 커녕 오래도록 안정을 찾지 못하고 비틀대는 것이다. 그것도 8년이나. 테리는 "성대한 파티를 열었건만 찾아주는 이 하나 없더라"라고 이 시기의 막막함을 토로하고 있다. 그에게 한때 임했던 성령의 기름부으심은 이제 그 촛대를 옮겨간 것일까? 미국의 영적인 고지라고 할 수 있는 이곳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그는 이제 과거의 화려했던 시간들을 추억하며 자족해야 하는 것일까?
8년간의 광야생활 후에 다시 하나님의 음성이 그에게 임했다. 이 도시에서 하늘 문을 열기 원하니 예배자들을 모으라는 것이었다. 예전 같았으면 벌써부터 마음이 벌써부터 마음이 뜨거워질 일이건만, 8년 동안 소출 없는 사역 가운데 몸부림치던 그에게 다시 묵은 땅을 갈아엎으라는 음성에는 선뜻 한발을 내딛기가 망서려졌다. 그렇게 시작한 모임이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한 세계 기도 센터(World Prayer Center) 메인 홀에서 매주 수요일 정오에 드려지는 찬양과 중보기도의 현장인 'Lunch with the Lord'이다. 처음에 열손가락으로 꼽을 만큼의 적은 수가 시작했지만, 이제 매주 수요일 정오는 다양한 종파와 교회에서 모여든 수백명의 크리스찬들이 성령의 놀라운 기름부으심을 경험하는 시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 소망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경배를 드리면서 신랑 되신 주님과 연합되는 친밀함 가운데 하늘 아버지를 더 깊이 알게 되고,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는 사명을 온전히 마치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세계기도센터에서의 정오 집회를 녹음한 음반은 특별한 홍보 없이도 널리 알려져 25만장 이상이 팔렸고, 최근 M2O와 계약을 맺고 세 번째 앨범 [Visit us]가 발매되었다. 테리는 현재 세 아들과 아내 그레타와 함께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거주하며 세계기도센터의 사역들을 후원하는 테드 해가드(Tedd Haggard) 목사님이 시무하는 New Life Church에서 가정 사역 파트를 섬기고 있다.
*기름부으심(anointing)의 현장을 담아내다
작년에 소량 수입되었다가 이번에 국내에 라이센스된 테리 맥앨몬의 음반은 그의 첫 앨범으로, 발매된 세 장의 앨범 중 가장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음반이다. 여타 음반에 비해 9곡이라는 적은 숫자의 곡이 실린 이유는 매 곡마다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반복되기 때문이다. 한 번의 예배가 아닌 여러 예배의 현장을 모아 담았기 때문에서인지 수록곡들이 한 예배의 구성요소가 되기보다는 각 곡이 그 자체로 하나의 예배인 것처럼 다가온다. 담겨진 곡들은 일견 단순해 보이고, 그리 길지도 않다. 그 뼈대에 생기를 불어넣는 테리의 예배인도는 참으로 놀랍다. 간결한 찬양을 반복하는 가운데 듣는 이들을 어느 새 예배의 현장 한가운데로 깊숙이 인도해서는 마침내 드높은 하나님의 산 정상에 올라서게 하는 것이다. 신디사이저 하나로 모두 처리해 낸 반주는 단순한 감도 없지 않지만 피아니스트를 방불케 하는 탁월한 건반 솜씨가 이를 상쇄한다. 예배를 인도하는 사이사이 진가를 드러내는 그의 공교한 피아노 연주 솜씨에는 하나님의 임재를 가리우지 않고 조용히 비켜설 줄 하는 겸손함이 은은하게 배어 있다.
첫 곡 'This is the time'의 가사는 테리의 비전을 엿보게 한다. 참된 예배자들이 모여 주님을 신령과 진정으로 경배하는 가운데 아버지의 뜻이 드러나게 되며, 성령의 역사가 이 땅을 다시 뒤흔들게 될 때가 지금이라는 선포의 메시지가 감미로운 멜로디에 담겨 듣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시운다. 이어지는 'Blessing and honor'이 매끄럽게 이어지며 보좌에 앉으신 주님을 높여 찬양하는 가운데 첫 봉우리에 오른다.
'Holy are You Lord'와 'For the Lord is holy'이 이어지며 천상에서 열방이 함께 찬양하는 장엄한 현장을 담아내고, 'You are great'에서는 놀라운 일을 행하신 유일하신 주님을 높이고 있다. 찬양을 마무리하는 피아노 연주는 다음 곡 'Even so' 서주로 이어지면서 듣는 이들로 하여금 그 분 앞에 단아한 모습으로 서도록 준비시켜준다.
'Even so'는 듣는 이들에게 주를 향한 목마름을 일깨워주는 귀한 찬양이다. 주님의 넉넉한 품 안에 안기는 모습을 그리며 어느 샌가 멀어진 주님과의 친밀함을 갈망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영국의 모던워십 그룹인 딜리리어스(Delirious?)의 곡 'What a friend I've found'가 뒤를 이으며 그 친밀함을 향한 열망은 더욱 간절해진다. 마이클 W. 스미스의 곡 'Agnus Dei'는 곡을 쓴 마이클의 색채와는 다르면서도 주님의 영광을 또 다른 각도에서 드러내는, 이 음반의 정점을 이루는 찬가(anthem)이다. 마지막 트랙으로 자신의 곡 '나는 찬양하리라(I sing praises)'을 부르며 음반을 마무리하는데, 이 곡이 음반 중간 쯤에 삽입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필자만의 주관적인 생각일까.
*한 방향으로의 오랜 순종, 그리고 열매
영성 작가로 널리 알려진 유진 피터슨(Eugene Peterson)은 [한길 가는 순례자(A long obedience in the same direction, IVP 역간)]에서 니체의 "지상과 천상을 통틀어 절대적인 사실은 한 방향으로의 오랜 순종이 있어야만 하며, 그 때에만 인생을 살 만한 가치가 있게 해주는 결과가 있게 마련이고, 또 언제나 그래 왔다는 것이다"라는 구절을 인용한다. 20여년 전 볼티모어 교외의 교구 목사로 섬기고 있던 유진 피터슨은 구역 식구들을 위한 성경공부를 인도하던 중 딱딱한 성경본문에 염증을 느낀 이들에게 '그들의 언어'로 바꾼 성경을 가르쳐 보기로 한다. 그렇게 시작된 갈라디아서 번역이 불씨가 되어 결국 성경 전체를 시대에 적절한 새 언어로 보듬어 낸 책 [The Message]를 쓰게 되었다. 그 역시 '한 방향으로의 오랜 순종'의 증인이다.
이 세상의 속성은 즉각적이고 일회적이다. 세상은 한 방향으로의 오랜 흐름을 좌절시키기 위해 얼마나 집요하게 달려드는가. 테리에게도 8년 간의 기다림은 때로 몹시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인내하며 기다렸고, 주님의 때에 이르러 그의 사역은 서서히 열매맺고 있다. 그가 인도하는 예배 가운데 부어지는 성령의 역사는 광야시절에 준비된 것이다. 혹시 그대, 광야 가운데 있는가? 인내하며 사랑으로 품었던 사람들은 변화의 기미가 없고, 섬김의 열매는 너무 적어 흔들리고 있는가? "확인해야 할 것은 단순하다. 우리의 마음이 깨끗하고 동기가 순수하며 기본 방향이 옳은지 - 즉 '하나님 나라'라는 '정북'을 가리키고 있는지 - 그것만 확인하면 된다.(제럴드 싯처, [하나님의 뜻])" 그렇다. 지금, 내가 처한 곳에서, 그분을 위해 사는 삶을 사는 우리에게 주님이 준비하실 놀라운 제 2막이 기다리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