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엊그제인가 했더니 벌써 이월도 중순을 넘어

이른 봄냄새가 콧등을 스치는 듯 합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시는지 늘 궁금하였지만

주님께서 동역자님과 함께 하심으로 평안 하시리라 믿고,

저희는 동역자님의 가정과 사역을 위해 기도만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작년 5월 개관 이후로 경찰 당국으로부터 운영 허가를 받지 못하여

많은 시달림과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때로는 분노도 생기고

변호사를 통해 마땅한 권리를 주장하고픈 심정도 일곤 했지만

기도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어서 주님의 때를 기다렸더니

오늘 마침내 경찰국에서 최종 승인이 났다며

내일 허가서를 받아 가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청 후 두 주 이내에 발급되어야 할 허가서가

10개월 가까이 지체되는 가운데, 많은 것을 깨닫고 또 감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다행스럽습니다.




아가페하우스의 역할에 대해 지레 겁을 먹은 경찰 당국이

여러 모양으로 압박을 가해 오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중심을 잃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감사하고, 또한 모든 것이 동역교회를 비롯한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 덕분임을 알아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공식 허가가 없어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한 가운데서도

주님께서 친히 일하심으로 지도자 후보생들의 훈련과 더불어

예비 신자들과 관심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감사하고

주변 사역지도 점점 확장되어져서 일손이 모자랄 지경입니다.

또한 아가페하우스는 터키 전역의 사역자들에게 관심거리가 되어

방문자가 그치지를 않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사역을 통하여 주님께서 계획하신 일들이 아름답게

성취되기를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미진한 일을 마무리하고 후임 사역자를 돕기 위해 3월 중순까지 터키에 머무를 예정이며

이 후에는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들어가서 남은 안식년을 보낼 계획입니다.

특별히 동역자님의 기도로 아내의 건강이 많이 회복되어 져서 감사를 드립니다.




늘 베푸시는 사랑에 감사를 드리면서 이만 줄입니다.

주님 안에서 평안 하시기를 소원하면서..




본도에서 이 아굴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