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6(월) 15:45
크리스챤 헤랄드의 주간 특집 기사 입니다. - CMF
가정과 2세들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2004년을 맞아 우리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가정과 2세들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CMF선교원의 김철민 장로, 나눔선교회의 김영일 목사와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청년부를 담당하고 있는 이강일 목사의 글을 소개한다. 독자들에게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 번 가정의 역할과 소중함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편집자 주>
청년사역, 부흥의 진원지
이강일 목사(남가주사랑의교회 청년부담당)
많은 교회가 청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청년들은 교회의 중심권에서 멀어지고 세상의 유혹과 많이 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매주 10여명 이상 새로운 청년들이 등록을 하며 그들 대다수가 영적인 갈급함과 함께 3-40%는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오는 사람들도 있다.
매주 찾아오는 청년들을 보면서 아직도 수많은 청년들이 방황하며 교회에 정착하지 못해 이리저리 헤매이는 모습을 본다. 이에 섬기고 있는 청년부의 집회와 사역을 소개하면서 청년사역에 같은 마음을 공유하길 원한다.
1. 독립권
만 3년 전 청년부 사역자로 부임할 때 담임목사님으로부터 3가지 독립권을 부여받았다. 재정, 인사, 행정에 관한 일체의 책임을 부여받았다. 그 대신 그 결과까지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전제하에서 모든 사역을 교회의 전적인 지원 속에서 사역을 감당해 왔다. 물론 모든 사역은 매주 보고되는 사역보고서를 통해서 담임목사님의 재가를 받은 뒤 진행되어 왔다. 당회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어서 청년들이 마음껏 사역을 하였다. 재정관리 또한 자체적으로 운영하여 일 년의 모든 행사와 심지어 2명의 행정간사 사례비까지 부담해 왔다.
사역에 관해서 전적인 지원과 담당교역자에게 모든 것을 위임해 준 것이 사역에 큰 힘이 되었다. 현재는 1명의 목사와 4명의 전도사 2명의 유급간사로 구성되어 사역에 임하고 있다.
2. 예배의 집중화
모든 교회가 마찬가지이지만 예배에 부흥의 사활을 걸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만한 진행이다. 많은 순서들을 점검하고 지루하지 않게 진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예배PD가 있어 모든 순서들을 진행한다. 그래서 처음 온 사람들은 심지어 콘테스트에 참석한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예배를 위해 몇 가지 준비를 한다.
금요일 전체 스테프회의에서 예배순서를 구성하고, 주일 아침에 또 다시 스테프회의를 통해 순서를 최종 점검하고 콘티에 의해서 모든 순서가 진행이 된다. 설교는 두 번의 설교연습 시간을 따로 가진다. 한번은 토요일 전에 본당에서 직접 해본다. 그리고 주일날 설교 전 예비순장들과 함께 모여 그들 앞에서 설교를 최종적으로 점검한다.
그들이 지적에 따라 설교의 일부분을 삭제하기도 하고 추가하기도 한다. 이 부분에 대해 일부 사역자들은 동감하지 않지만 필자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역이다.
가끔은 전도사들에게 설교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때는 설교 일주일 전에 설교 전문을 제출 받고, 같이 점검한 뒤, 설교 연습을 통해 설교를 하게 된다. 이 부분은 필자가 확실한 소신(?)을 가지고 있기에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강화하고 있다.
건강한 가정, 행복한 교회
김철민 장로(CMF 선교원 대표)
지난 해 한국의 이혼율이 47.4 퍼센트로 곧 50 퍼센트가 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이는 90년에 11.4 퍼센트였으니 10년 사이에 3.2배가 늘어난 것이다. 세계의 최고 이혼국가가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혼이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를 붕괴시키는 주원인임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가정의 붕괴가 곧 교회의 위기로 연결되므로 교회가 가정사역에 더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할 때인 것이다.
가정사역은 영성사역이다. 가정은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삶의 현장이다. 말씀을 실천하지 않는 신앙은 죽은 신앙이다. 말씀을 실천하는 사랑이 넘치는 가정은 천국의 모형인 가정이다. 하나님은 가정을 세우는 Christian Marriage and Family Ministries(CMF선교원)을 맡기신 것이다.
1990년도 봄부터 시작된 CCC 새가정세미나로 많은 가정이 회복되고,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게 되었고, 1991년도부터는 미혼의 젊은이들의 올바른 결혼관을 갖도록 결혼교실을 실시하여 행복한 가정을 설계하도록 섬겼다. 지난 12년간 미주복음방송에서 ‘크리스챤결혼교실’프로그램으로 매주 1회씩 남가주 지역에 올바른 결혼문화가 정착되도록 도왔다. 1999년도에 결혼교실사역의 확장으로 CMF선교원을 설립하고, 미국 정부로부터 비영리선교단체로 정식인가를 받았다. ‘건강한 가정, 행복한 교회’라는 슬로건을 갖고 가정을 세우는 전반적인 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한 가정은 온 가정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고, 온 가정이 하나님 앞에서 비전을 발견하고, 온 가정이 다른 가정을 섬기는 가정이며, 이런 가정은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본 선교원은 세 가지 기능으로 나누어, 결혼 전 젊은이를 위한 결혼선교원, 결혼한 사람들을 위한 가정선교원, 섬기는 삶을 살도록 돕는 특수선교원 등이 있다.
결혼교실은 현재까지 57회 실시하여 2천 이상의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결혼관을 갖고 가정을 갖도록 훈련했고, 가정선교원에서 부부축제, 부부교실, 아내교실, 남편교실, 대화교실, 속사람교실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별히 사모에게는 사모교실로 목회자와 교회를 섬기는 삶을 지도하고 있다.
특수선교원에서 온 가정이 한 사역을 갖고 섬기므로 다른 가정의 필요를 채워 줄 때에 자신의 가정의 필요도 채워지는 영적인 원리를 경험하도록 한다. 매주 양로원을 방문하여 예배와 찬양으로 노인들을 섬기고, 홈리스, 신체장애인선교, 입양선교, 어린이사역 등으로 섬긴다.
작년에는 한국에서 중도실명자들로 구성된 산소망선교회의 중창단을 초청하여 사랑의음악회를 열어, 역경과 고난 가운데 기쁨으로 소경으로 하나님을 만난 것을 감사하는 간증과 은혜로운 찬양을 드리는 찬양제를 실시했다.
작년 11월에는 오지에서 선교후안식년으로 미주에 오신 12국 16 선교사부부를 초청하여 선교사부부축제를 마련했다. 외로운 오지의 선교지에서 힘들었던 육체적 피로를 푸는 쉼을 갖고 마음의 편안함과 영적인 기쁨을 충만케 하는 부부축제였다. 참가한 선교사부부들의 참석한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이다. 바쁜 생활로 부부들이 자신들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가 새롭게 하나됨을 경험하여 가정이 사랑으로 재충만되었고 본인의 가정뿐 아니라 선교지의 가정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간증이다. ‘선교사부부축제를 통해 저희 부부는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고 부부가 더욱 신뢰하고 용서하고 성숙한 자리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2박3일간 천국에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선교지에서 쌓였던 아픔들을 해소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이곳 미국에 와서 안식년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선교사 부부께서 보내준 이메일은 선교지에서 탈진되어 아이덴티티와 사명 모두 잊었는데, 이번 부부축제로 아이덴티티와 사명을 다시금 발견하고 선교지로 돌아가겠다는 선교사님의 글을 읽고 봉사자들은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부부들이 이 사역 가운데에 기회를 얻어 온전한 가정을 회복하기를 기도합니다’는 한 선교사님의 부탁으로 금년에도 선교사부부축제는 실시할 계획이며 물질과 기도로 동역해 주신 분들이 계시기에 이 사역이 이루어졌고, 열여섯 분의 선교사부부의 회복이 선교지가 회복될 수 있는 놀라운 축복을 주신 것이다.
행복한 교회, 행복한 선교지... 쉼, 평안과 기쁨이 있는 아름다운 가정에서부터입니다.
청소년 약물복용과 부모의 역할
김영일 목사(나눔선교회)
1992년에 나온 통계에 의하면 미국 전체인구의 36%가 불법약물을 경험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는 우리들이 살고 있는 오늘 미국사회는 전례 없이 약물로 인한 심한 피해와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며, 마약류의 약물남용은 더 이상 어떤 특정범죄집단이나 불량청소년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마리화나, 크랙, 코케인, 헤로인, 스피드, 트윅, 엑스터시…… 등 수십 가지의 약물들이 사회, 학교 구석구석에 파고 들어가 자리를 잡고 있기에 우리는 신문이나 대중매체를 통해 거의 매일 약물과 관련된 죽음 범죄 등등……의 비극의 사건들을 접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청소년 약물의 남용은 그들의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나눔선교회에 있었던 H는 13살부터 45세까지 온갖 마약종류의 남용으로 중독된 삶을 살아 왔다. 십대부터 친구들과 마약을 사용하였던 그는 십대에 마땅히 누려야할 삶을 송두리째 빼앗겨 버렸기 때문에 어떻게 정상적인 친구관계, 대인관계를 유지해야 할런지 매우 혼란스럽기에, 대인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스스로 격리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가슴 아픈 한 예이다.
청소년들의 사이에서 마약의 사용이 마치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개인의 특권처럼 혹은 삶의 한 부분으로 만연되어 있다. 이러한 실정에서 우리는 청소년들이 왜 마약류의 약물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지, 이를 대처하기 위한 가정에서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고등학교 3년생들의 약물복용 이유가 아래와 같다고 한다. 1. 친구와 어울려 좋은 시간을 갖기 위해서(65%) 2. 약물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어서(54%) 3. 기분이 좋아서(49%) 4. 스트레스(긴장)를 풀기 위하여(41%)
1. 친구들과 좋은 시간과 관계를 위해 약물을 복용을 한다.
친구들 간의 유대관계(여자친구와의 관계도 포함), 소속감은 사춘기 십대청소년들의 가장 중요한 삶의 이정표이다. 그들은 친구로부터 인정되어지고 칭찬을 듣기를 원한다. 친구들끼리 어울려 다니며 재미있게 놀고 함께 기분 좋게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마약류 약물 (술, 담배 포함)은 안성맞춤인 것이다. 함께 마시며 피우며 동질의식을 가지게 된다. 부모들은 이런 자녀들의 심리상태를 이해하고 어릴 때부터 신중히 자녀의 상태를 살펴야할 것이다. 어떤 친구들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를 현명하게 감독 조언해야하며, 가정에서 어릴 때부터 부모와 자녀가 어떤 대화라도 솔직하게 나눌 수 있는 대화의 문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대화를 하기 위해선 자녀들의 관심인 영화, 책, 음악, 잡지, 스포츠 등을 연결고리로 삼아야한다. 이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한 문제나 어려움을 다룰 수 있고 조언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부모님들이 청소년들이 흔히 가질 수 있는 부모님들은 아무것도 우리에 대해 이해 못하고 있다는 관념과 오해로 부모님과는 대화 할 수 없다고 하는 벽을 쌓지 않도록 할 것이다. 동년배들만이 친구라는 고정관념을 허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믿음에서 영적 대화를 가지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모두의 진정한 친구라는 사실을 어릴 때부터 인식시켜서 그리스도와 진정한 친구의 관계의 모범이 적용되어 질 수 있도록 할 뿐 아니고 그들의 삶의 현장 속에서 역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2. 약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한다.
약물남용은 약물에 대한 호기심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호기심과 모험심이 많은 십대의 청소년들은 직접 체험하고 싶어 한다. 처음 마약을 접했을 때는 자신만큼은 다른 이들과 달라서 중독의 상태가 될 것 같지 않고 기분만 좋다고 하는 인식을 갖게 된다. 이후 차츰 상습적으로 복용케 되며 끝내는 중독에 이르게 된다. 그러므로 자녀가 어릴 때부터 부모는 약에 대해서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대답할 수 있도록 약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도록” 교육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당한 현장을 담은 비디오, 마약복용 때문에 감옥에 간 실제 이야기 등……. 구체적인 교육을 해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들이 전혀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터부시 여겨 알려고 조차 하지 않는데 문제가 있다.
3. 긴장을 풀거나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약물을 한다.
청소년들은 성장과정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오는 신체적 정신적 불안정과 부자연스러움을 경험한다. 외모의 문제, 관계문제(특히 이성간의) 정체성의 문제로 고민할 수밖에 없는 “성장에서 오는 고충”의 격동기를 가지게 된다. 또한 학교에서 공부로 인해 오는 스트레스나 긴장이 나름대로 있다. 특히 한인청소년들은 색깔이 다른 타민족간의 갈등과 타문화와 의 만남 속에 생겨나는 혼란스러움이 그들을 괴롭힌다. 이런 상황에 처해있는 청소년들을 둔 부모님들은 그들의 문제를 먼저 인정하고 고통과 시련들이 인생의 피할 수 없는 과정임을 받아드리도록 훈련을 시켜야 할 것이다.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과잉보호를 하고, 이를 피해 가도록 유도하는 소극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보다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대처 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멕시코선교, 양로원방문, 병원방문 기타 교회활동 등을 통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돌봄으로 자신들의 어려움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가정의 어려움들도 이해시키고, 설명하므로 가정의 고통의 문제에 동참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님들이 온실에서 화초를 키우듯 자녀들을 곱게 키우려고 최선의 환경을 제공하려고 하는 것은 편안하고, 안일한 삶의 태도를 유도할 수도 있다. 환경을 좋게 해주려는 뜻을 깨닫지 못하는 자녀들이 오히려 “Spoiled"되어 버리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경험하게 된다. 그 결과 자기 자신의 문제에만 매달리게 하고 자기 자신만은 생각하는 자기중심적인 이기주의자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