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회개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 내 속에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나로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사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소서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도말(塗抹)하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그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燔祭)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소서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저희가 수소로 주의 단에 드리리이다"
위의 시편 51장의 말씀은 다윗 임금이 육체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영적인 위기를 맞았을 때 쓰인 참회의 시입니다.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영적 위기, 총체적인 위기 때에
다윗은 구원의 회복을 위하여 먼저 하나님께 영혼의 자유함을 간구합니다.
이 어렵고 절박한 상황에서, 지은 죄가 부끄러워 때 주님의 얼굴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는 심령으로 더욱 ‘주님을 의지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하며 기도합니다.
그리고 위기를 통하여 새로운 신앙의 결단을 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아울러 주님께서 분명하며 명확한 회복의 역사를 허락하실 것을 믿고 소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지금 우리 사회가 처한 상황이 총제적인 위기라 하지만
상황과 현실의 문제가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회복에서부터
엉켜진 실타래를 풀어 나갈 때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구원의 기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고난 중에 하나님을 만난 다윗 임금처럼, 저 역시 지난 몇 주 동안을 죄와 벌, 회개와 새로운 결단 가운데 보내고 있습니다. 극도로 힘겨운 상태에서 좀 편히 하고자 하는 순간적인 유혹에 이끌려 은밀히 죄를 범하고, 결국 그 죄가 발각되어 징계를 당하고 심한 고통과 아픔의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세상적인 측면에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재수없이 걸렸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신앙적, 영적 관점에서 본다면 이 것은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어긋나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징계를 당해 마땅한 일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양심과 신앙을 속여가며 규칙을 어기는 행동은 구원받은 자로써 절대 있을수 없는 대단히 사악한 일입니다. 이런 저의 잘못을 통렬히 반성하며 회개합니다. 징계를 당함으로 심히 아프고 괴로우며 제 앞으로의 계획 중 일부가 좌절될수도 있겠지만 저는 하나님이 이런 징계를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징계를 받음으로, 죄를 저지르고도 그 죄를 은폐하려는 또 하나의 더 큰 죄를 방지할수 있게 되고 저의 잘못을 진정 회개하며 앞으로 두 번 다시 이 같은 악행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다시금 철저히 깨닫고 주님의 한없는 자비와 은총 앞에 저 자신을 온전히 내어 맡기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의 죄와 징계가 앞으로 저의 인생에 어떻게 작용할지 알수 없지만 저의 위선과 교만, 부정직이 모두 깨지고 무너지며, 그분의 용서와 사랑 안에서 제가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한번 거듭날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부족한 저에게 징계를 주시사 진정 회개케 하시는 주님을 찬양하고 사랑합니다. 할렐루야!!
2004. 5.
이준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