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고대하고 기다리던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이 드디어 시작 됐다.
개학하기전날밤 새로산 옷과 신발을 머리맡에 놓고 가슴설레어 잠못이루던
어린시절처럼 지금도 그렇다. 책을 살며시 코에 대본다. 하나님의 냄새를
맡아보려고, 그리고 책장을 연다. 한 글자라도 놓칠까 조심스레 읽어보며
하나님은 과연 나를 어떻게 하나님을 경험케 할것인가 를 생각하니 그
기대감에 가슴이 찡 하다.

첫날이 되었다. 조금 늦게 장로님댁에 도착한 우리.
모두들 조금은 상기도된 모습이다.
장로님, 전도사님, 정진이, 영진이, 지은이, 하나 그리고 나.
이 사모님이 빠지신체 첫날 공부가 시작됐다.
찬송부르고 기도한후에 장로님께서 “하경삶” 에 대해서 설명을 하신다.
1 시간 이상 숙제 하는데 투자 (?) 해야하며 부득이한 상황만 빼곤 결석하지
말라고 말씀후 3장의 종이를 나누어 주신다. 맛보기로 연습문제와 약간의
보충 설명을 더 하신후 책의 마지막장을 열라 하신다. “반원 서약소서”.
모두 오른손을 들고 하나 하나 읽으라 하신다.
천천히 엄숙한 가운데 우리는 읽었지만 입으로가 아닌 우리모두의 마음판에
서약하기를 기도한다. 그런후 책을 돌려가면서 자기 이름을 반원들의 책에다
쓰므로 서약식이 끝났다.
그리고 나누어 주신 마지막장 종이뒤에다 본인이름, 주소, 전화번호,
성경공부에 대한 기대 그리고 기도제목을 쓰라하신다.
그러시면서 장로님께서 말씀하신다 ‘입을 크게 벌려서 구하라’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후 한사람씩 돌아가며 자기가 쓴것들을 읽었다.
나의 바라는 기도제목들이 모두에게 공포되는 순간이다.
그리고 모두의 기도제목들이 12주가 끝나는날 기쁨으로 돌아오길 기도한다.
이렇게해서 12주가 시작됐다.
1단원이 5과. 그러니까 하루에 한과는 무슨일이 있어도 해야하고 1주일에
하나정도의 간증을 서로가 나줄수있도록 하라는 장로님의 말씀이 계셨다.
자기 주의에 민감하라는 말씀을 하셨다. 큰것이 아닌 작은것에서 찿으라
하신다.
그리고 숙제를 못해올시는 5불의 벌금이 부여된다는 규칙과 더불어 영진이가
회계를 맡으시란다. 그녀의 전공을 살려서…할레루야!
마지막으로 모두들 손을 잡고 돌아가면서 기도한후 장로님의 마지막 기도로
첫째날이 끝났다.

영진이와 정진이를 내려주고 집으로 가는데 갑자기 이런마음이 든다.
‘성경공부 하는동안 새벽 기도도 같이 하면 어떻겠니’ 하는…
맞다. 그렇게 하고싶어하던 성경공부가 아니던가. 더 값지고 멋있게
끝내자 하는 마음과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하나님의 삶을 경험하게 하실까
하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순종하기로하고 집에오자 마자 시계를 4시 30분에
맞추고 잠이 들었다. 비몽사몽간에 시계가 우는것같다. 나도 모르게 손이
시계를 ‘탁’ 치고 나서 생각하니 아~~~ 새벽기도 갈 시간이다. 일어나기가
싫어 별 생각을 다 한다.
5분만 더, 아니 아무도 모르잖아 나 기도시작 한거, 그냥 나와의
약속이잖아, 내일부터 시작하자 등등의 이유아닌 이유를 내세우다 다시 잠이
든것같다.
그런데 눈이 번쩍 떠지더니 정신도 너무 맑다. 그래서 시계를 보니 5시 정각.
그래 하나님은 내가 기도하기를 정말로 원하시는구나 싶어 그 유혹의
잠자리를 멀리 한체 교회로 향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장로님이 하신
‘입을 크게 벌려서 구하라’ 는 말씀이 자꾸 내 머리속에서 맴맴돈다.
벌써 기도제목도 우리 반원들과 나누었고 다음주에는 장로님이 모두에게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어주실텐데말이다.
그렇게 그 부담스러운 마음을 무시하고 하루를 지냈다.
그런데 나도 모르는새 7 가지의 새로운 기도제목들을 종이위에 쓰고 있었다.

1. 5년후 하나님의 이름으로 Promise 의 건물을 짓는다.
a. 1층은 결혼 박물관과 shopping center.
b. 2층은 결혼식장.
c. 3층은 피로연실.
d. 4층은 사무실과 회의실.
e. 5층은 CMFM 사무실.
2. Promise 는 6 개월의 한주는 하나님께 드린다.
돈이 없어 결혼을 할수 없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행복한
결혼을
할수 있도록하고 그래서 그들이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가정을
하나님께
드릴수 있도록 한다.
(사연들을 공모하여 CMFM 가족들이 심사하고 그중에 한쌍을 골라 Promise가
결혼비용 전액을 부담하여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3. 5년후 장로님이 퇴직할수 있도록한다. 그래서 CMFM 에만 전념할수
있도록 한다.
4. Promise 가 CMFM 이 선교사업을 할수 있도록 최대한의 물질로
도운다.
5. CMFM 가족들을 위한 집을 마련한다. (김 권사님과 장로님, 이
목사님과 사모님, 이정진 등등등)
6. 올 11월에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Gorge Bush가 다시 대통령에
당선 되길 기도한다.
7. 12주동안새벽기도가 무사히 끝날수 있도록한다.

그리고 목요일밤에 쓴 9 가지의 기도들.

그러고 보니 5년후의 계획까지 쓰여있다. 박수웅 장로님처럼 25년의
청사진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주님이 주신 5년 계획을 위하여 열심히
하나님의 뜻에 따를 것이다. 그리고 열심히 구할것이다. 아니 이미 받은줄
알고 주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우리 주님께 돌린다.



2004 년9 월 4 일

옥균 씀.



이그레이스: 눈물나게 도전이 오는 글입니다. 그러구 보니 저도 오년계획을 한번 세워야 겠어요 장로님의 은퇴까지 기도에 들어가 있는 이쁜 마음이 축복합니다. 저도 옆에서 이 하경삶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으시도록 기도할께요. 근데 저도 손들고 맹세해야 하나요? -[09/27-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