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부르는 소리에
가만히 돌아다 보니
청춘을 뽐내듯
발산하던 푸르름은 찰나인데 사라지고
또 가을이 부르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니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땀방울 흐르는소리
핏 방울 쏟아지는 소리
그리고 낙엽지는 소리
가을이 손짓하는 모습에
조용히 올려다보니
의와 사랑과 순종이 부활의 구름 옷을 입고
험한 십자가위에 옥동자 해산한 산모마냥 영화롭게 걸려있네.
2004년 가을을느끼며 사랑하는 어머니의 병상 곁에서.
이그레이스: 윤정시인님 오랫만입니다. 만물가운데 주님을 만나시는 귀한 마음을 축복합니다. 주의 평강이 함께 하소서.. -[09/27-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