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버지의 눈물]
어느 날,
아버지의 흰 머리카락을 보았습니다.
가냘픈 어깨와 휘인 등허리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윈 뺨을 타고 흘러내리던
아버지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그날, 아버지가 흘리시던 눈물은,
삶의 고달픔 때문도 아니요,
외로움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저녁노을에 비친 아버지의 눈물,
그 눈물은 영혼의 맑은 샘물이었습니다.
하늘 아버지 앞에서 흘리는 눈물이었습니다.
머리카락이 하얗게 새도록 지켜 오셨고,
이제껏 잘 달려왔노라고 칭찬하시며,
등을 토닥이시는 그 분 앞에서 흘리던 눈물,
그 눈물은 감사의 눈물이었습니다.
그날, 나는 아버지의 행복한 얼굴을 보았습니다.
이제 많은 세월이 지난 후에야,
나는 아버지의 그 눈물을 알았습니다.
그토록 내 마음을 적시던 아버지의 눈물이
바로 하늘 아버지의 눈물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아버지의 등을 토닥이시며 흘리시던 하늘 아버지의 눈물,
그것이 그분의 사랑인 것을 알았습니다.
이젠 나도 아버지처럼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오늘을 삽니다.
-임영호-
이그레이스: 목사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입니다. 그간 목사님 글이 좀 뜸했지요? 이제 가을인데..기대합니다. -[10/12-18:40]-
임영호: 네, 전도사님 안녕하세요? 참 오랫만입니다. 제가 글을 워낙 올리지 않으니 실로 놀라운 방법을 사용하셨군요. 제 글을 어디서 이렇게 납치(?)하여 여기에 올리셨는지요? 자유게시판에 참으로 좋은 글들을 많이 올리시는지라, 가끔 들러서 읽곤합니다. 감사합니다. -[10/27-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