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책]

풀 섶의 풀벌레들 소리는
가을을 부르는 노래입니다.
밤하늘에 띄우는 청아한 노랫가락
그 소리 듣고 가는 발길 머무는데
영롱한 이슬방울 소리 없이 맺힙니다.

풀 섶의 풀벌레들 소리는
도란도란 나누는 가을 이야기입니다.
밤새워 나누어도 못다 할 이야기들
무심한 짧은 계절 쉬이 떠나려 하니,
섬섬옥수 한데 모아
그리워질 세월 수놓아 갑니다.

-임영호-


67.112.39.75 이그레이스: 어제 길을 잃어 어느 산길에서 한참을 헤매이며 오랫만에 낙옆이 구르는 것을 보았지요 진정 가을은 가고 있는데 내 책갈피에도 가을의 향을 담아 그리워질 세월을 잠시 가슴에 안고 싶습니다. -[11/15-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