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한 무릎으로 흐느끼는 밤,
밤의 깊음을 가르며 오시는 님,
님의 세미한 음성 들리누나.

아름다운 사람아,
홀로이 목 놓아 우는 사람아,
마음을 적시는 그 많은 눈물,
내 가슴에 채워
향기로운 그릇에 담으련다.
이슬처럼 젖은 눈시울
내 옷자락으로 닦아내며,
눈물 움켜쥔 너의 시린 손
내 품에 안고 녹여 주려니.

아름다운 사람아,
인생의 새벽 여명은 어둠을 헤쳐 오며,
고독한 눈물길로 오는 것이란다.
그 너머에 동터오는 새벽을 보렴.
빗장을 풀고 새 날을 열어
아침 햇살 비끼는 푸른 오솔길에서,
지친 너를 보듬고 가는 나를 보렴.
너, 아름다운 사람아.

-임영호-

주(註) : '님'을 '주님'의 약자로 사용하였음


이그레이스: 주를 달지 않으셨어도 주님인 것 을 알게 되네요. 그리고 우리 모두를 그렇게 위로하며 아름답게 보시는 주님이심이 감사합니다. 진정 우리는 모두 주님 앞에 아름다운 사람이어라.. 할렐루야 -[01/20-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