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약점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알까봐 숨기고 싶어하는 그런 약점들 말입니다. 심지어 하나님까지도 나의 그 약점을 좋아하지 않으실 것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실 때 우리의 강점만 사랑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약점까지도 사랑하시고 그대로 받으신 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약점을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강점만이 하나님 앞에 쓰임받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약점도 아름답게 사용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성경에 나오는 바울이 그 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사용하기 위해 많은 것을 변화시키셨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예수님 믿는 자들을 죽이는‘살기’가 등등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변화되고 난 다음에는 사람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살리는 ‘살리기’가 등등합니다. 그를 만나는 사람마다 영적으로 소생하니 살리기가 등등한 사람이지요. 예전에는 믿는 자들을 감옥에 넣는 자였는데 변화받고 나니 자신이 감옥가는 자가 됩니다.
율법에 충만한 자가 이제는 복음에 충만한 자가 됩니다. 웃음이 없던 자가 웃음이 있는 자로 변합니다. 복음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지요. 그런데 복음도 바울의 약점 하나를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그 약점이 바로 바울이 몸에 지고 가는 육체의 가시였습니다. 그 육체의 가시가 질병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만 그 질병의 병명이 무엇인지는 성경에서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병명이 무엇이든지 상관 없습니다. 그 질병은 바울에게는 약점임에 분명합니다. 바울은 능력이 있었습니다. 병든 자를 살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질병은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약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께 세 번이나 고쳐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 약점을 강점으로 변화시켜달라고 기도한 것이겠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그 약점으로 인해 바울이 자고하지 않고,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이 더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다면 그 영광이 더 크게 보이는 것이겠지요.
약점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변화시켜 달라고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들어 주시지 않나요? 그렇다면 그 약점 그대로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한 점까지 들어서 사용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라는 사실을 믿으면서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강점만 사용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의 약점까지도 하나님께 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의 약점을 아름답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