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호






낙엽 사이로

내려앉는 햇살이

발밑에서 산산이 흩어진다




발등에서 서성이는

한 줌 햇살을 움켜쥐고

어두운 방에 들어오면

어느덧

한 자루 촛불을 밝히며

흘러내리는 눈물




외로움이 타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