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호-
낙엽 사이로
내려앉는 햇살이
발밑에서
산산이 흩어진다
발등에 서성이는
한 줌 햇살을 감싸 쥐고
어두운 방에 들어오면
어느덧
한 자루 촛불을 밝히며
흘러내리는 눈물
고독이 타들어간다
*월간 <순수문학> 2005년 144호 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