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호-
캘리포니아
남쪽마을의 겨울엔
여전히 단풍이 곱다
동녘하늘에 해뜨면
수줍은 얼굴로 햇살을 맞고
빛나는 눈빛으로 미소 짓는
단풍나무 잎 새들
얼굴 어루만지는 햇살에
잎 새들 까르르 웃음 터뜨려
홍당무 얼굴로 해를 껴안는 아침
마지막 달력 한 장을
화사한 홍엽(紅葉)으로 단장하는
캘리포니아 남쪽마을
겨울 속에 가을이 곱게 저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