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안녕 하세요~!!" "할렐루야~!!" "예~수 믿고 구.원.받.자 ~"
뭔 소리냐구요? 저도 첨엔 그렇게 물었답니다.
그리고 누가 아침 일찍부터 남의 집에 와서 주책이람....툴툴거렸죠. 당연히.
근데 이는 광적인 예수쟁이의 지나친 열심이 아니라 글쎄,
최 전도사님 집 앞마당에 놓인 새장에 살고있는 두 마리의 앵무새가 하는 소리였답니다.
몇 번 앵무새를 본적이 있지만, 조르고 조르다 치사하다 싶어 포기하려 할 즈음에 겨우 "안 녀 하 세 여 ~~어" 정도로
혀짧은 소릴 하는 것은 봤지만 와, 이렇게 정확하게, 길~게 제대로 말하는 새는 첨이어서 정말 놀랬답니다.
첫 날은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거든요.
근데 날이 가면서 자꾸 맘이 불편해 지고, 무거워 지는 것 있죠.
왜, 머리가 되게 나쁜 사람보고 "으이구~, 이 새 거시기야~ " 하잖아요. 이해 하셨어요???
근데, 그 새가, 잘난 사람들이 평생을 배워도 못하는 그 말을 천연덕스럽게 잘만 하고 있잖아요.
어제도 오늘도, 누굴 봐도 우거지 상을 하고....밝고 유쾌하게 인사 한 마디 못하는 사람들이 월매나 많은데....
오랫동안 예수믿고, 집사 권사되고 아니 더 높~은 사람이 되어도
"할렐루야", "예수 믿고 구원 받자"는 말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무진 많을 것인데....
아니, 하는 사람을 이상타고, 이상하게 예수 믿는다고 몰아부치지만 않아도 다행이죠.
어쨋든 걔들은 어차피 새니까 뜻도 모른 채 입으로만 할 것 아녜요? 그쵸?
그래도 들은대로 배운대로 하잖아요.
근데 난, 그렇게 들었는데도, 배웠는데도....아직도 잘 못해요.
입이 뻣뻣하고 뒷골까지 뻣뻣해진다구요.
그리고 재밌는 사실, 또 하나 있답니다.
어느 날 자세히 들으니 "예~수 믿고 구~!!" "예~수 믿 ~!!" 이러면서 끝나는 거예요.
이상하잖아요. 제가 누굽니까?
다리에 쥐가 나도록 새장 앞에 쪼그리고 앉아 살펴봤잖아요.
근데.....와, 웃겨요.
한 마리가 "예~수 믿고..." 시작하면, 나머지 한 마리가 자기 부리로 콱~ 찍어버리는 거예요. 말을 못하게.
그리고 다른 것이 하면 또 다른 것이 그러고.....다른 말은 다 놔누고 꼭 그 말만 하면.....증말, 이상하죠?
사람이고, 새고, 뭐고...웬수 마귀 사탄은 '복음 전하는 것을 젤루 싫어한다'는 진리를 발견했다는거죠.
맞습니까?
그러므로 우린, 더 열심히, 기필코, 꼬~옥, 웬수가 싫어하는 그 일을 해야만 한다는 결론입니다.
부리로 쪼여서 아프고, 때론 피가 날지라도....포기하지 말고....
이미 입력되어 입만 열면 나오는 그 소릴 안할 수 없는 그 새들처럼.
그런 의미에서 어디, 한 번 같이 해볼까요? 새만도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예~수 믿.고. 구. 원. 받. 자 ~ !!!!"